인천 제물포 도란도란, 안주 맛집으로 완전 추천!

 

인천 제물포 도란도란, 안주 맛집으로 완전 추천!

도란도란
영업시간 17:00 ~ 24:00
주소 : 인천 미추홀구 경인로 99
주차 : 주차장 없어요 (도보 이용 추천)

1. 메뉴판부터 기대감 상승! 인기 메뉴 총정리

도란도란에 들어서자마자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펼쳐보니 종류가 정말 다양해서 놀랐어요. 기본적인 사시미부터 시작해서 꼬치류, 튀김, 볶음류, 국물요리까지 선택의 폭이 꽤 넓더라고요. 단순히 일본식 이자카야 느낌이 아니라, 국내 입맛에 맞춘 퓨전 스타일도 많아서 더 반가웠어요. 가격도 너무 비싸지 않아서 2~3개 정도는 부담 없이 시킬 수 있는 수준이었고, 친구와 오면 다양하게 나눠 먹기에도 좋을 듯해요.

특히 술 메뉴가 풍부했는데요. 기본 소주와 맥주는 물론, 하이볼이나 사케 종류도 많아서 취향껏 고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술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이 조합을 고르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아요. 저는 이날 소주와 맥주를 번갈아가며 마셨는데, 음식이 짜거나 맵지 않아서 계속 편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메뉴판을 쭉 훑다 보니 도란도란은  메뉴가 많더라고요. 통오징어 튀김이라든가, 매콤한 맛의 매콤낚지볶음과 우동 같은 것도 있어서 술 안주뿐 아니라 식사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구성이었어요. 다음엔 식사 겸 일차 장소로 도란도란을 다시 찾아도 좋을 것 같아요.

2. 기본 안주부터 정성 가득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나온 기본 안주. 요즘 기본 안주가 간단한 뻥튀기나 과자인 곳도 많은데, 여긴 기본부터 정성이 느껴졌습니다. 깍지콩과 감자무스가 올라간 크래커가 한 접시에 담겨 나왔는데요, 비주얼도 깔끔하고 맛도 아주 담백했어요. 첫 입부터 기분이 좋아지는 기본 안주였습니다.

감자무스는 너무 묽지 않고 적당히 고소해서 입 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느낌이 좋았고, 깍지콩은 살짝 데쳐서 간도 알맞게 되어 있어 식감도 살아 있었어요. '기본도 이 정도인데, 메인 메뉴는 얼마나 맛있을까?'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습니다.

이처럼 기본 안주 하나에도 신경 썼다는 게 느껴지면, 다음에 어떤 메뉴가 나와도 기본 신뢰를 갖고 보게 되잖아요. 도란도란은 그런 부분에서 첫인상이 굉장히 좋은 곳이었습니다.

3. 타코와사비는 무조건 주문해야 해요

이날 먹은 안주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건 타코와사비였습니다. 정말 이건 무조건 시켜야 해요. 탱글한 문어에 톡 쏘는 고추냉이가 딱 적당히 올라가 있어서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줘요. 맥주 안주로도 좋고, 소주에도 너무 잘 어울리는 메뉴라서 술이 술술 들어가더라고요.

타코와사비는 시원하게 잘 숙성된 느낌이 있었고, 문어의 탄력도 살아 있어서 씹는 맛이 상당히 좋았어요. 약간의 간장 베이스 소스가 뿌려져 있어서 더욱 감칠맛이 배가되더라고요. 이건 진짜 혼술 하러 가더라도 꼭 하나 시켜야 할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메뉴 이름만 보고 평범한 안주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이 집만의 스타일이 있는 타코와사비였어요. 다른 이자카야에 비해 간이 과하지 않고 문어 본연의 맛이 잘 살아 있어서 추천할 만합니다.

4. 꼬치 안 먹고 가면 섭섭하죠! 닭다리살꼬치 리뷰

도란도란의 꼬치도 빠질 수 없죠. 저는 닭다리살꼬치를 골랐는데, 정말 제대로 구워졌어요. 겉은 노릇하게 바삭하고 속은 육즙이 가득 차 있어서 먹자마자 감탄이 나왔습니다. 마요네즈와 시치미를 뿌려 먹으면 짭짤하면서도 약간 매콤한 맛이 조화를 이루는데, 입안에서 고소하고 감칠맛이 터지는 느낌이었어요.

닭다리살은 부드럽게 조리돼 있어서 질기지 않고 씹기 편했어요. 양도 적당히 나와서 다른 메뉴와 함께 즐기기에 딱 좋았고, 꼬치 하나에 소주 반 병이 사라진 느낌이었네요. 도란도란에서는 다른 꼬치도 여럿 준비되어 있으니 다음에는 모둠 꼬치를 한 번 시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특히 꼬치의 불맛이 살아 있어서 단순한 구이가 아니라 불향과 육즙의 밸런스가 좋았고, 마무리로 뿌려진 소스와 고명도 조화를 잘 이뤘어요. 꼬치 하나에도 디테일이 살아 있는 느낌이라 인상 깊었습니다.

5. 옆 테이블에서 침샘 자극한 메뉴들

제가 직접 먹어보진 않았지만, 옆 테이블에서 시킨 메뉴들을 보고 침이 고였어요. 특히 참치 사시미와 오꼬노미야끼가 그랬는데요, 사시미는 정말 선도 좋아 보이고 플레이팅도 고급스럽게 나와서 눈이 먼저 먹는 기분이었고, 오꼬노미야끼는 철판 위에서 따끈하게 나와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모습이 아주 먹음직스러웠어요.

한 손님은 참치사시미를 드시며 "입에서 사르르 녹는다"는 표현을 하시던데, 그 말을 듣고 다음 번엔 저도 꼭 참치사시미를 먹어봐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다음 방문이 벌써 기대되는 이유죠. 메뉴가 다양하고 하나하나 퀄리티가 보장되어 있다 보니, 도란도란은 ‘한 번 가면 꼭 다시 가게 되는’ 그런 가게였어요.

6. 도란도란, 이런 분들께 강력 추천!

도란도란은 전반적으로 음식의 퀄리티가 높고, 가격도 합리적인 편이라 여러 명이 가도 부담이 없어요. 조용한 분위기라서 연인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고, 친구들과 술 한잔 기울이며 이야기 나누기에도 완벽한 장소예요. 혼술러분들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큼 아늑하고 편한 느낌이 있답니다.

여기 사장님 혼자하시는데도 불구하고 응대도 무척 친절했어여, 그리고 주문을 받는 태도부터 음식이 나오는 시간까지 이야기해 주셔서 전반적인 응대 퀄리티가 좋았어요. 작고 세심한 배려들이 모여서 전반적인 만족감을 높여줬고, 이런 곳이 동네에 있다는 게 정말 감사하게 느껴졌답니다. 인천 제물포 근처에서 믿고 갈 수 있는 안주 맛집을 찾는다면, 도란도란은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