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애네칼국수 2호점 – 인천 해물칼국수 명소, 마시안해변에서 즐기는 별미

미애네칼국수 2호점 – 인천 해물칼국수 명소, 마시안해변에서 즐기는 별미

미애네칼국수2호점
영업시간 : 09:15~20:30
                 20:00 라스트오더
주차 : 주차장있어요~

미애네칼국수 2호점 방문기~

인천 마시안해변 쪽은 예전부터 조용히 힐링하기 좋은 곳으로 유명했어요. 그래서 이번 주말엔 조금 특별한 외식을 계획하면서 이쪽을 찾게 됐습니다. 미애네칼국수 2호점은 인터넷에서도 평이 좋았고, 해물 칼국수와 해물파전이 일품이라는 이야기에 기대감이 잔뜩 부풀었죠. 위치는 네비게이션에 "미애네칼국수 2호점"을 찍으면 쉽게 찾아갈 수 있었고, 마시안해변 바로 인근이라 드라이브 겸 산책하기에도 안성맞춤이었어요.

도착하니 가게 앞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 걱정은 없었어요. 간혹 주말 피크 시간대에는 만차가 될 수도 있으니 살짝 서두르는 것도 좋은 팁! 그리고 무엇보다 마시안해변이 바로 코앞이라 식사 후 산책까지 계획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가게 외관은 생각보다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이었어요. 외부에 큼지막하게 걸려 있는 해물칼국수와 해물파전 사진들이 저절로 입맛을 자극했고,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나는 해산물 향이 벌써부터 맛집임을 직감하게 만들었죠. 내부는 널찍하고 쾌적했어요. 테이블 간격도 넉넉해 가족 단위 손님이나 단체 모임에도 부담 없겠더라고요.

미애네칼국수 제대로 즐기는 방법

메뉴판을 펼쳐보기도 전에 테이블 한쪽에 "칼국수를 더욱 맛있게 먹는 방법"이 안내되어 있었어요. 이런 디테일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안내문에는 4가지 방법이 적혀 있었는데요.

1. 보리밥을 비벼 먹기: 보리밥과 고추장, 참기름, 다양한 나물을 쓱쓱 비벼 한 숟갈 떠먹으면 고소한 풍미가 확 퍼집니다. 단순한 보리밥이 아니라 별미처럼 느껴졌어요. 식전 입맛 돋우기로 최고!

2. 조개 먼저 맛보기: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면보다 조개를 먼저 먹으라는 팁이 있었어요. 조개가 너무 오래 끓으면 질겨지기 때문이죠. 실제로 가리비, 바지락 등을 하나하나 집어먹어봤는데 신선도가 뛰어나 입안 가득 바다 향이 퍼졌습니다.

3. 쫄깃한 수제 면의 매력: 기계면이 아니라 손반죽한 면발이라 그런지 한 젓가락 떠먹을 때마다 쫄깃쫄깃한 탄력이 살아있었어요. 해물 육수가 면발에 진하게 스며들어 국물 없이 면만 먹어도 맛있을 정도였답니다.

4. 국내산 재료만 사용: 요즘 일본산 재료 이슈로 식당 선택할 때 민감한데, 이곳은 국내산 재료만 고집한다고 하니 더욱 안심이 됐어요. 특히 해물도 국내산 위주로 사용해 싱싱함과 신뢰를 동시에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네 가지 방법을 꼼꼼히 지켜가며 식사를 시작하니, 칼국수 한 그릇이 단순한 한 끼를 넘어 특별한 경험처럼 느껴졌어요.

기본반찬 & 보리밥

자리에 앉자마자 기본 찬이 세팅됐어요. 김치, 열무김치, 무생채 등 소박하지만 정갈한 반찬들이 준비되었고, 보리밥과 함께 제공되었습니다. 특히 열무김치는 시원하고 아삭해 입맛을 돋우기에 딱이었어요.

보리밥은 참기름과 고추장을 살짝 넣어 쓱쓱 비벼 먹었는데, 고소함과 상큼함이 어우러져 이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별미였습니다.

해물 듬뿍! 해물칼국수 등장

한 숟갈 떠먹을 때마다 입안에 퍼지는 해산물 향과 쫀득한 면발, 그리고 국물의 깊은 맛이 어우러져 정말 행복한 식사 시간이었습니다. 홍합은 살이 통통하게 올라있었고, 가리비는 입안에서 부드럽게 풀리는 식감이 일품이었어요. 새우도 손질이 잘 되어 있어 껍질 벗기기 편했고, 바지락은 시원한 국물 맛의 핵심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국물이었어요. 해산물 본연의 맛이 국물에 스며들어 있었는데, 짜지도 않고 깔끔해서 계속 숟가락이 갔습니다. 보통 해물칼국수 국물이 짜거나 무거울 수 있는데, 이곳은 정말 개운하고 담백했습니다.

바삭한 해물파전 & 맛 평가

해물파전은 바삭하게 구워져 있었지만,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웠어요. 특히 부추와 해물이 아낌없이 들어가 있어서 씹을 때마다 다양한 식감이 살아났습니다. 해산물의 신선함이 그대로 살아 있어서 고소한 부추향과 어우러져 입안이 풍성했어요.

보통 해물파전은 먹다 보면 느끼할 수 있는데, 이곳 파전은 전혀 느끼하지 않고 담백했습니다. 게다가 간장 소스가 너무 짜지 않고 깔끔해서 파전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뤘어요.

혹시 다음에 재방문하게 된다면 해물파전은 무조건 한 장 추가 주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칼국수 면! 이제 본격적으로 즐길 시간

해물 육수를 가득 머금은 손반죽 면은 그야말로 탄력의 극치였습니다. 한 젓가락 돌돌 말아서 국물과 함께 떠먹으면, 부드럽게 넘어가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오래도록 여운을 남겼어요.

국물이 면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어서 면발을 씹을 때마다 해물의 감칠맛이 터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보통 칼국수는 국물 따로, 면 따로 노는 경우도 있는데 미애네칼국수 2호점은 면과 국물의 밸런스가 정말 좋았어요.

한참을 먹다 보니 어느새 냄비가 바닥을 드러냈는데, 해물 건더기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싹싹 긁어 먹었어요. 그만큼 만족도 높은 식사였답니다.

 

 

마지막 한 방울까지 깔끔한 국물

식사의 마무리는 역시 국물! 보통 식사 끝에 국물을 떠먹으면 좀 느끼하거나 부담스러울 때가 있는데, 미애네칼국수의 해물 국물은 마지막까지 깔끔했어요.

국물 한 방울까지도 시원하고 담백해서 배가 불러도 숟가락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특히 바지락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인지, 깊은 감칠맛과 해물 특유의 청량함이 계속 입안에 퍼졌어요.

식사를 다 마친 후에는 마시안해변을 따라 가볍게 산책하며 소화를 시켰는데, 탁 트인 바다를 보면서 여유롭게 걷는 기분이 정말 최고였어요. 식사와 산책, 두 가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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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안해변 근처에서 맛있는 해물 칼국수를 찾고 있다면, 정말 망설이지 말고 미애네칼국수 2호점으로 가보세요. 기대 이상으로 맛있고, 푸짐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