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맛집 황해해물칼국수 2호점 – 영종도 놀러 갈 때 자주 가는 맛집
황해해물칼국수2호점
영업시간 09:00 ~ 19:00 매일
- 주말이나 공휴일 재료소진으로 조기 마감 될 수 있습니다
주차 : 주차장있어요
1. 웨이팅과 주문 시스템
영종도로 향하는 날, 하늘이 맑고 바람이 선선해서 나들이 가기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원래 계획에는 근처 카페만 들를 생각이었지만, 배가 출출해지니 자연스레 영종도 맛집을 검색하게 되었어요. 그렇게 찾아낸 곳이 바로 "황해해물칼국수 2호점". 이전에도 몇 번 다녀온 경험이 있어, 이번에도 믿고 다시 찾기로 했습니다.
점심시간을 조금 피해 여유 있게 도착하려 했는데도, 이미 가게 앞에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더군요. 역시 유명한 곳은 다르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어요. 대기 시스템은 깔끔했습니다. 직원분이 바로 오셔서 인원수와 주문을 미리 받아주시는데, 이게 정말 편했어요. 덕분에 자리에 앉자마자 음식이 금방 나와 기다림의 지루함 없이 식사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대기실도 마련되어 있어서 비가 오거나 추운 날에도 편하게 기다릴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대기 시간이 길어질까 걱정했지만, 약 10분 정도만 기다려 입장할 수 있었고, 대기하는 동안 메뉴를 고르고, 내부 분위기도 살펴보면서 오히려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2. 내부 분위기와 메뉴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자 먼저 느껴지는 건 시원한 해산물 향과 깔끔한 실내 인테리어였어요.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하고, 오픈형 주방이 한눈에 보여 위생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바쁘게 움직이는 직원들의 모습도 보기 좋았고, 친절한 응대에 기분 좋은 첫 인상을 가질 수 있었어요.
가족 단위 손님이 상당히 많았고, 특히 아이들을 동반한 손님들도 많더군요.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부담 없는 분위기였습니다. 주방 쪽에서는 국물이 끓는 소리와 함께 해산물 향이 퍼져 나와, 자연스럽게 식욕을 자극했어요.
메뉴는 심플했습니다. 해물칼국수 1인분 13,000원, 여기에 추가로 산낙지(20,000원)나 전복(16,000원)을 선택할 수 있어요. 저희는 3명이 방문했는데, 2인분만 주문했음에도 푸짐한 양 덕분에 전혀 부족함 없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해물의 신선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란 생각에 기대가 한층 커졌습니다.
3. 기본 반찬 및 셀프바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기본 반찬이 먼저 나왔습니다. 깔끔하게 담긴 배추김치, 깍두기, 그리고 청양고추 절임. 반찬의 종류는 많지 않지만, 각자의 매력이 확실했어요.
특히 깍두기는 아삭아삭한 식감과 함께 적당한 매콤함이 있어 국물 요리와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배추김치도 너무 짜거나 강하지 않고 담백한 맛이 살아 있어, 해물칼국수의 깊은 국물 맛을 해치지 않았어요.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청양고추 절임이었어요. 칼칼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입맛을 돋워주더라고요.
반찬이 모자라면 셀프바를 이용할 수 있었는데, 셀프바도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어 믿고 이용할 수 있었어요. 반찬을 가져오는 동안 주변 손님들도 맛있게 식사하는 모습을 보며, 이곳의 인기를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4. 황해해물칼국수 – 국물 한입에 개운함이 확!
드디어 해물칼국수가 등장했습니다. 뚝배기에서 보글보글 끓으며 나온 칼국수는 비주얼부터 압도적이었어요. 뽀얀 국물에 각종 해산물이 듬뿍 올라가 있었고,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습니다.
국물을 한 숟갈 떠서 입에 넣자마자 느껴지는 진한 감칠맛. 황태와 해산물이 어우러진 국물은 깊고 깔끔하면서도 뒷맛이 담백했어요. 전날 과음을 했던 터라, 이 국물이 온몸에 스며드는 느낌이었습니다. 뜨거운 국물 한입에 속이 확 풀리는 경험, 정말 오랜만이었어요.
면발은 두툼하면서도 쫄깃쫄깃한 식감이 살아 있었고, 국물과 잘 어우러져 마지막까지 퍼지지 않고 맛을 유지했습니다. 덕분에 식사 내내 퀄리티가 떨어지지 않고 처음 맛본 그 풍미를 끝까지 즐길 수 있었어요.
5. 해산물과 면발의 조화해산물 구성
황해해물칼국수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해산물의 풍성함이었습니다. 국물 한 숟갈, 면 한 젓가락과 함께 다양한 해산물을 곁들이는 즐거움은 이곳만의 매력입니다.
- 홍합: 큼직하고 통통한 살이 살아있어, 한입 베어 물면 바다 내음이 입안 가득 퍼졌어요.
- 바지락: 깨끗하게 손질되어 비린내 하나 없이 깔끔한 감칠맛을 더해줬습니다.
- 가리비: 부드럽고 은은한 단맛이 국물에 녹아들어 국물 맛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어요.
- 새우: 껍질이 잘 손질되어 있고, 탱탱한 식감으로 씹는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 각종 조개류: 골라 먹는 재미가 있어 식사 시간이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면발과 해산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면서, 진짜 '바다를 먹는' 느낌이 들었어요. 국물은 시간이 지나도 맛이 변하지 않고 깔끔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국물까지 싹 비워낼 정도였습니다. 아이도 조개살을 하나하나 발라 먹으며 맛있게 즐겼어요.
6. 솔직한 총평
전체적으로 황해해물칼국수 2호점은 다시 방문하고 싶은 매력을 충분히 갖춘 맛집이었습니다. 신선한 해산물, 진한 국물, 푸짐한 양, 깔끔한 반찬까지 모든 요소가 만족스러웠어요.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웨이팅이 기본이지만, 이 정도라면 충분히 기다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식사 후에도 입안에 남는 바다의 깊은 맛이 하루 종일 기억에 남았어요. 주차장은 마련되어 있지만, 피크 타임에는 주차 대기 시간이 생길 수도 있으니 이 점은 참고하시면 좋겠어요.
영종도에서 신선한 해산물 칼국수를 먹고 싶다면, 황해해물칼국수 2호점은 절대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거예요. 다음에 방문할 때는 전복 추가도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바다를 품은 듯한 깊고 시원한 맛, 정말 최고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