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카페 마시안제빵소 – 바다를 보면서 빵을 즐기는 힐링 명소
주말이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는 마음이 들죠. 특히 요즘처럼 봄바람이 부는 계절에는 더욱이 그런 마음이 간절해져요. 이번 주말, 인천 베이커리 카페 중에서도 특히 핫한 곳으로 손꼽히는 마시안제빵소를 다녀왔어요. SNS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있는 곳이라 기대가 컸는데요, 직접 가본 후기는 그 기대를 뛰어넘었답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맛있는 빵을 즐길 수 있는 이곳, 지금부터 생생한 체험담을 들려드릴게요.
마시안제방소
영업시간 10:30~21:00
주차 : 가능(넓은 주자장)
도착하자마자 반한 분위기
마시안제빵소는 영종도 드라이브 코스 중 꼭 들러야 할 필수 코스라는 말이 과장이 아니었어요.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바다 드라이브 후에 들르기에도 완벽했죠. 주차장도 넓고 깔끔해서 주차 스트레스 없이 방문할 수 있었어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것은 감성적인 건물 외관과 광활한 잔디밭, 그리고 나무 데크였어요. 잔디밭에는 피크닉 매트까지 깔려 있어 여유로운 분위기가 물씬 풍겼고, 가족 단위 방문객들과 강아지를 동반한 손님들도 많이 보였어요. 도심 속에서는 느낄 수 없는 여유로움이 이곳에는 가득했답니다.
주말 오후라 웨이팅이 있었지만, 카페 주변을 천천히 산책하면서 기다리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곳곳에 벤치와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앉아서 바다를 감상하거나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대표 메뉴 – 연탄식빵과 다양한 베이커리
마시안제빵소의 시그니처 메뉴는 단연 연탄식빵이에요. 하지만 워낙 인기가 많아 한정 수량 판매되다 보니 오후에 도착한 저로서는 아쉽게도 맛보지 못했어요. 다음에는 꼭 아침 일찍 방문해서 연탄식빵을 사야겠다고 다짐했답니다.
연탄식빵 대신 직원 추천 메뉴를 골라봤어요. 프레첼앙버터는 짭짤한 버터와 부드러운 프레첼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고, 소금빵은 바삭한 겉면과 쫀득한 속살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한 입 먹자마자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특히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이 소금빵은 지금까지 먹어본 소금빵 중 단연 최고였어요.
뺑오쇼콜라는 진한 초콜릿이 가득 들어있어 달콤함이 폭발했고, 크림치즈베이글은 촉촉하면서도 진한 치즈 풍미가 매력적이었어요. 레몬 머랭 타르트는 상큼한 레몬과 부드러운 머랭의 조화가 완벽했어요. 달콤함과 상큼함이 입안 가득 퍼지며 봄날의 햇살 같은 기분을 선사했답니다.
음료 한 잔과 함께 여유를 즐기다
빵과 함께하는 커피 타임은 빠질 수 없죠. 저는 아메리카노를 선택했어요. 진한 에스프레소 향이 매력적인 커피였는데, 특히 짭짤한 소금빵과 조합이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테라스에 자리를 잡고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를 한 모금 마시는 순간, 세상의 모든 걱정이 사라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눈앞에는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가 있고, 부드러운 바닷바람이 얼굴을 스치며 커피 향과 함께 퍼졌죠. 이보다 더 완벽한 힐링이 있을까 싶었어요.
카페 내부도 감각적으로 꾸며져 있어서 날씨가 흐린 날에는 실내 좌석을 이용해도 충분히 분위기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곳곳에 놓인 아기자기한 소품과 넓은 통창 덕분에 실내에서도 자연광을 가득 느낄 수 있었답니다.
바다를 보며 힐링하는 시간
마시안제빵소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루프탑! 2층 루프탑으로 올라가면 시원한 바다 전망이 한눈에 펼쳐져요. 저 멀리 인천대교까지 보이는 탁 트인 풍경은 정말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을 선사했어요.
특히 루프탑에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어요. 바다를 배경으로 한 컷은 정말 어디서 찍어도 엽서처럼 나왔어요. 친구들과 사진을 찍고, 가족들과 셀카를 찍고, 연인끼리 손잡고 사진을 남기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어요.
해변 산책로도 잘 조성되어 있어서 커피와 빵을 먹은 후 천천히 걸으며 소화도 시킬 수 있었어요.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조용한 해변과 작은 포구를 만날 수 있는데, 그 풍경이 또 다른 힐링을 선물했답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 즐거운 곳
마시안제빵소는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최적의 장소였어요. 넓은 잔디밭과 자연 친화적인 공간 덕분에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었어요.
카페 앞 해변에서는 조개껍데기를 줍는 아이들도 많았고, 모래놀이를 하며 신나게 노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부모님들은 테라스에서 커피를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아이들은 잔디밭과 해변에서 뛰어놀 수 있으니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구조였어요.
마무리 – 다시 찾고 싶은 곳
이번 영종도 마시안제빵소 방문은 정말 잊을 수 없는 힐링 여행이었어요. 맛있는 빵, 좋은 커피, 아름다운 바다, 그리고 여유로운 공간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어요.
특히 빵의 맛이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졌고, 커피의 퀄리티도 상당히 높아서 단순히 바다 전망 카페로만 끝나지 않는 곳이었어요. 빵 좋아하는 분들, 감성적인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분들, 가족 나들이 장소를 찾는 분들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최고의 카페였어요.
다음에는 꼭 아침 일찍 방문해서 연탄식빵도 먹어보고 싶고, 해질 무렵 노을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는 낭만도 꼭 경험해보고 싶어요.
영종도에 가신다면, 꼭 한 번 들러보세요. 마음이 편안해지고, 행복한 에너지가 충전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