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인천 맛집 진미식당 방문기 - 아이도 좋아한 순대국밥 맛집!

인천 동인천 맛집 진미식당 방문기 - 아이도 좋아한 순대국밥 맛집!

진미식당
영업시간 10:00 ~ 22:00
               매달 1. 3번째 화요일 정기휴무
주차 : 근처 공영주차장

1. 동인천 골목에서 찾은 찐맛집, 진미식당

주말 아침,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동인천 쪽으로 가보자 하고 나왔어요. 사실 별 기대 없이 걷다가 만난 곳이 바로 인천 동인천 맛집 진미식당이었어요.

외관은 솔직히 좀 오래돼 보였어요. 최근 리모델링한 깔끔한 식당들과는 다른 느낌이었죠. 그런데 그런 낡은 외관이 오히려 '이 집은 진짜다' 하는 신뢰감을 줬어요. 문 열고 들어가는데 밖에도 안에도 손님이 꽉 차있어서, 아 이건 믿고 먹어야겠다 싶었어요.

이런 곳이 진짜 동네 사람들이 사랑하는 맛집이구나 싶은 느낌이 팍 들었습니다.

2. 가게 안은 정겨움 그 자체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옛날 감성. 허름한 듯하지만 왠지 모르게 포근한 분위기였어요.

벽에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메뉴판과 사진들이 걸려 있었고, 작은 테이블이 오밀조밀 놓여있었어요. 손님들은 동네 어르신부터 젊은 커플, 우리처럼 가족 단위까지 정말 다양했어요.

직원분들도 너무 친절했어요. 아이를 데리고 간다고 걱정했는데, 오히려 더 신경 써주시는 모습에 감동. 아이 의자까지 따로 준비해 주시고, 메뉴 설명도 친절하게 해 주셔서 처음부터 기분 좋게 식사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3. 메뉴 고민할 필요 없었어요 - 순대국밥으로 고!

메뉴판에는 순대국밥 외에도 곱창전골, 내장탕, 수육 같은 메뉴들이 있었어요.

하지만 워낙 순대국밥이 유명하다고 소문나 있어서 망설임 없이 주문했죠. 인천 동인천 맛집 진미식당 하면 순대국밥이라는 말, 괜히 나온 게 아니더라고요.

4. 국밥 비주얼에 감탄, 향기에 또 감탄

주문하고 5분 정도 지나서 순대국밥이 나왔어요. 와, 뚝배기에 가득 담긴 국물과 듬뿍 들어간 고기와 순대.

진한 국물 색깔에 다대기가 살짝 얹혀 있고, 다진 마늘과 후추까지 뿌려진 모습이 보는 순간부터 군침 돌게 했어요.

국물은 정말 진했어요. 첫 입 먹었을 때 느껴지는 깊고 구수한 맛이 정말 일품이었어요. 돼지 특유의 잡내는 전혀 없고, 대신 고소하고 시원한 맛이 입안 가득 퍼졌어요.

고기도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워서 국물과 함께 먹기 딱 좋았고, 순대는 탱글탱글한 식감이 살아있어서 별다른 양념 없이도 고소한 맛이 진하게 느껴졌어요.

5. 아이도 폭풍 흡입 - 걱정이 무색했어요

솔직히 국밥을 아이가 좋아할까 살짝 걱정했었거든요. 국물이 너무 진하거나 향이 강하면 거부감 느낄까 봐.

그런데 그런 걱정은 완전 기우였어요. 우리 아이, 순대부터 고기까지 정말 맛있게 잘 먹더라고요. 깔끔한 국물 덕분인지, 어린아이 입맛에도 부담 없이 다가간 것 같아요.

 

아이용 작은 국그릇에 덜어주니 스스로 잘 떠먹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요. 덕분에 저희 부부도 오랜만에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어요.

아이랑 같이 갈 수 있는 국밥집 찾기 쉽지 않은데, 여기 진짜 추천할 만합니다.

6. 밑반찬 하나하나가 신경 쓴 느낌

국밥 먹을 때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밑반찬이잖아요. 여기 밑반찬 퀄리티가 정말 좋아요.

김치는 잘 익어서 국물에 살짝 적셔 먹으면 정말 환상의 조합이었고, 깍두기도 아삭아삭한 식감이 일품이었어요.

새우젓도 짜지 않고 깔끔하게 담가져 있어서 국밥에 살짝 넣어 먹으니 감칠맛이 확 살아났어요.

고추, 마늘, 쌈장까지 기본 세팅도 완벽. 밥 한 숟갈, 고기 한 점, 김치 한 조각 얹어 먹으면 정말 더 바랄 게 없는 한 끼였어요.

7. 주차, 도보 꿀팁 알려드림

진미식당은 별도 주차장이 없어요.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근처 '동인천역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도보로 5분 내외로 도착할 수 있어요.

주말이라 약간 붐비긴 했지만, 공영주차장 자리 찾는 데는 큰 어려움 없었어요. 주차 후 골목길 따라 조금만 걸으면 바로 식당이 나와서 접근성은 나쁘지 않았어요.

대중교통으로는 동인천역 2번 출구로 나오면 가장 편해요. 출구에서 5분 정도만 걸으면 되니까 찾기도 쉬웠어요.

특히 주말에는 주변 차량 통제가 많아서 대중교통 이용을 더 추천드려요.

8. 다음에는 꼭 곱창전골 먹어야지!

이번에 순대국밥을 너무 맛있게 먹고 나니, 다른 메뉴도 궁금해지더라고요.

옆 테이블에서 곱창전골을 시켰는데, 얼큰한 냄새가 솔솔 풍겨와서 먹는 내내 부러움이 가득했어요.

국물 색깔부터가 매콤하면서 진한 게 느껴졌고, 안에 들어있는 곱창도 정말 푸짐했어요.

다음에 오면 무조건 곱창전골 시켜서 얼큰한 국물에 밥 비벼 먹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주변 후기 들어보니 곱창전골 먹고 반했다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9. 아쉽게도 재개발 소식이...

최근 듣기로는 이 일대가 재개발 예정이라, 진미식당도 머지않아 문을 닫을 수도 있다고 해요.

오래된 동네의 정겨운 맛집들이 하나둘 사라진다는 게 너무 아쉽고 안타까운 소식이에요. 그래서 더더욱 시간이 있을 때 얼른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혹시라도 이 소식을 듣고 가보고 싶으신 분들은 너무 미루지 말고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이렇게 정감 넘치고 따뜻한 맛집은 쉽게 다시 만나기 어렵거든요.

총평

처음엔 솔직히 외관 보고 살짝 망설였는데, 진짜 들어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천 동인천 맛집 진미식당은 겉모습과 다르게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이 느껴지는 곳이었어요.

순대국밥은 국물부터 고기까지 잡내 없이 깔끔했고, 아이도 순대를 엄청 잘 먹어서 정말 만족스러운 식사였어요.

가격도 부담 없고, 반찬 하나하나 맛있고, 직원분들도 친절해서 진짜 마음 편하게 식사하고 나올 수 있었어요.

따뜻한 국물 한 그릇 생각날 때, 가족끼리 편하게 한 끼 먹고 싶을 때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이에요.

다음에는 곱창전골 도전해서 또 다른 매력을 느껴보고 싶어요. 재개발로 인해 사라지기 전에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